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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Recipe.

[셀프요리] 배추찜

by 간호순이 2022. 2. 11.

설날에 너무 먹었더니 며칠 간헐적단식으로 뺐던 살이 고대로 쪘다.

그리고 어제는 면접 보고 마음이 홀가분해서 피자 사먹었더니 지금까지 배가 하나도 안고팠다 ;

그래서 오늘은 양심상 건강한 배추찜을 먹어보기로 !

 

트위터에서 한창 핫했던 음식이라고 하던데 이제 해봄 ㅎ 촌사람 같구만 ㅎ

 

재료 : 알배추, 양파, 팽이버섯, 어묵, 국시장국 또는 조미료

사실 뭐 이름이 배추찜이라서 그렇지 배추 빼고는 먹고싶은 재료 다 넣을 수 있음!

거의 뭐 재료가 약간 밀푀유나베긴 한데 거지같은 일본어 안그래도 보기 싫었는데 ㅋㅋㅋㅋㅋ

앞으로는 배추찜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1. 알배추를 깨끗이 씻어준다.

 

2. 양파를 조각 조각 내준다.

 

3. 어묵도 조각 내어버린다.

 

4. 물 한 컵을 부어준다.

 

양파 썰다가 거슬려서 저거 먼저 넣은건 안비밀 ! 

 

5. 가쓰오 장국을 2스푼 넣어준다.

 

옛날에 나는 뭣도 모르고 왜 이렇게 적게넣어? 하고 많이 넣었다가 염전이 됫다고 한다.

여기서 이제 중약불로 켜준다. 왜냐? 내맘이다 ㅎ

 

6. 알배추를 냄비안속에 깔아버린다.

 

먹고싶은만큼 왕창 깔아버린다.

어차피 끓으면서 숨이 죽어버리면 양이 줄어들어버림..

 

7. 양파도 넣어버린다.

 

8. 어묵과 팽이버섯도 넣어버린다.

 

9. 끓여준다.

 

팔팔 끓이다보면 어묵에서 나온 기름과 끓여진 가쓰오장국 냄새가 솔솔 올라오는데 진심 소주 한 병 까야할 것 같다.

 

10. 저녁밥상에 올리고 맛있게 먹어준다 !

 

배고파서 라면까지 끓였더니 상 터질듯....ㅎ

배추찜은 담백하고 깔끔해서 기름진 음식먹고 입을 씻어주는 느낌이 든다 ㅎ

맛있다~ 연발하면서 먹음 ㅋㅋㅋㅋㅋ 

다음엔 된장풀어서 배추된장찜으로 끓여먹어도 맛있을듯

저것만 먹었음 살이 안쪘을텐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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