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가니까 요즘 봄동이 제철이라 그런가 굉장히 싸게 팔고 있었다.
예전에 한 번 봄동무침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정말 맛있었다 !
상큼하고 깔끔한게 입맛을 돋구어 주는 맛이었달까..? 뭐 입맛이 떨어진적은 없지만 껄껄
마침 싸게 팔기도 하고 저녁으로 뭘 먹을지 고민하던 중에 봄동무침을 해보기로 했다.
근데 난 천성이 게을러서 그런가 어느정도 양으로 할건지 생각을 하고 갔어야 하는데 생각도 안하고 2단이나 사버렸다.
만든만큼 많이 먹으면 돼지 ㅋㅋㅋㅋㅋㅋ

재료 : 봄동, 양파, 참기름, 멸치액젓, 올리고당, 다진마늘, 설탕, 고춧가루
(소금은 된장국 끓일 때만 썼음 ㅎ 무침에 쓰기엔 이미 짜서 ㅋㅋ)
여기만 잘 넘어가면 다음엔 넣고 무치기만 하니까 쉬움.
일일이 뜯고 한장한장 씻어야 되는점이 나를 도닦게 만들었지만..
쪼끄만게 잎이 생각보다 많다 ;; 그래서 2단 산거 후회했음 ㅎ 하지만 난 돼지보스니까 먹는다 ㅎ
음~ 푸릇푸릇한게 보기좋구나
바깥의 큰잎들은 된장국 끓여먹는데 안성맞춤이라고 하길래 구분해줬다,
확실히 안쪽에 어린잎들이 부드럽기 때문에 큰잎, 작은잎 구분해줌 !
큰잎들은 된장국 용임 ㅎㅎ
무침할거면 저렇게 잘라서 써도 상관없을듯?
여기서 저거 찍는다고 많이 넣어버려서 다 만들고나서 좀 짰음 ㅎ
다음에 만들 대는 적당히 넣어야지 ㅡㅡ;;
사진엔 없는데 여러곳에 쓰고 남은 부추가 아직도 있어서 부추도 썰어 넣어줌.
부추는 파는 양이 장난아니다.
중간이 없어 중간이..
2인가구에는 너무 많구나.. 너란녀석..★
언뜻 보면 부침개 재료 같은데?
재료 그대로 부침개 해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ㅋㅋㅋㅋㅋ
[봄동 된장국]
메인은 무침이었으나 봄동이 너무 많았던 관계로 된장국까지 끓여보기로 ㅋㅋㅋㅋㅋㅋ
젤 중요한 된장 !
다들 다담 된장이 맛있다고 해서 샀는데 난 그닥 모르겠다 ㅎ
양파 망할놈이 겉모습은 이쁘게 생겨가지고 미끌려서 남의 손까지 베어버린다.
작은놈이 맵다더니 진짜 매운맛을 보여줬다.
오늘의 저녁식사 :)
봄동으로 두가지 음식을 해보았는데 무침은 그냥 먹어도 맛있고 고기랑은 찰떡궁합 !!
국은 봄동향기가 나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ㅎㅎ
지금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서 그런가 특별한 느낌 ㅎㅎㅎㅎㅎ?
성공적인 저녁식사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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