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울산에 왔는데 요즘 오미크론의 여파로 인해 울산도 코로나 안전지역이 아니었다.
가게를 가기도 좀 그래서 강아지 산책겸 집에서 거리가 있는 공원으로 나가기로 했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면적이 835,452㎡에 달하고 중구와 남구에 걸쳐있어 엄청나게 넓다.
시야가 확트이고 자연경관과 잘 어울러져서 그런지 운동, 산책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밤에도 오픈되어있어서 자주 와서 산책했었는데 !!! ㅠㅠ
주소 : 울산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154
연락처 : 052-229-3147
영업시간 : 연중무휴 24시간
태화강 국가정원 지도
크기가 엄~ 청 커서 그런가 공원 근처에 카페가 엄청나게 많다.
심지어 사람들도 많이 와서 장사도 잘됨 ㅎㅎㅎㅎㅎ
뭐먹을지 고민하다가 예전에 울산에서 일 할때 이디야에서 토피넛라떼를 엄청 사먹었는데 오랜만에 생각나서 이디야로!
강아지를 데리고 가서 내부에는 못들어갔음 ㅠㅠ
같이 간 동생이 커피를 주문해줘서 밖에 비치되어있는 의자에 강쥐랑 같이 기다렸음 ㅋㅋ
크~ 역시 토피넛라떼 ;;
이디야만큼 토피넛라떼가 맛있는 곳을 못봤음 ㅠㅠ
동생도 먹더니 자기도 토피넛라떼 먹을걸 그랬다고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입구로 가게되면 엄청나게 큰 광장이 나옴.
강아지 산책하는 사람, 유아차(유모차)로 산책하는 사람, 보드타는 사람, 그냥 산책하는 사람 등 다양함 ㅋㅋ
구석구석 의자구비도 잘 되어있고 음악도 나와서 앉아서 음악감상 하는 사람도 있음
현장안내소도 따로있고 여기서 휠체어와 유아차(유모차)를 따로 대여할 수 있음
중간중간 지도도 잘 비치되어 있는데 너무 넓어서 저걸 보는 의미가 있나 싶음 ㅋㅋㅋㅋㅋ
제일 좋았던 건 보행자 전용길이 따로 있는게 좋았다.
요즘 전기자전거, 전기퀵보드를 타는 사람이 많은데 특히나 퀵보드는 너무 위험해서 ㅠㅠ
들어가는 입구도 넓고 나무가 많아서 좋음
여름에는 푸릇푸릇해서 더 싱그러운데 겨울이라 그런지 휑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가보면 피아노가 있는 곳이 있던데 처음에는 장식인줄 알았는데 실제 피아노 ㅋㅋㅋㅋㅋ
어떤 분이 아가랑 같이 치고있던데 너무 보기 좋았다.
너무 넓다..
넓어서 오늘 안에 다 못봄..
그래서 제일 자주 가고 많이 가는 대나무 숲에 들렀다가 집에 가기로 했다.
중간중간 안내문도 잘 되어있고 볼거리도 다양하다.
아가들이랑 같이 오면 사진찍기 좋을듯??
자연친화적인 것을 상징해서 그런가 돌다리가 있는데 중간에 틈이 커서 잘 건너야 할듯.
원래 꽃이 굉장히 많은데 요즘 새로 테마 꾸민다고 공사해서 그런가 꽃이 없음 ㅠㅠ
여름에 꽃이 많을 때 가보면 더 좋을듯 ㅎㅎ
대나무 테마정원 도착 !
벌써부터 시원하고 푸른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ㅋㅋㅋㅋㅋ
촘촘한 대나무가 줄을 지어 서있어서 그런가 햇볕을 잘 가려줘서 시원했다.
대나무 숲 내부도 꽤 넓고 긴편 !
확실히 시원하고 눈이 맑아지는 기분이 들어서 그런가 대숲에 사람들이 제일 많았다.
깨알같은 문구들 ㅋㅋㅋㅋㅋㅋ
좋은건 다시한번 ㅎㅎㅎㅎㅎㅎ
가끔가다 넘어지려고 하는 대나무들이 많은데 제작년 태풍 '마이삭', '하이선' 여파로 아직도 복구 진행중이었다.
넓어서 그런가 아직도 많음 ㅠㅠ 거의 꺾이기 직전인 것도 있었다.
유명한 은하수길!
은하수길을 보려면 밤에 방문하면 되는데 밤에 대숲에 펼쳐진 은하수길을 보면 진짜 예쁨
데이트코스로 추천하고 싶다.
정작 나는 남자친구랑 이거 보러 온 적이 한 번도 없다 ^^...
중간에 대나무 실로폰이라고 구비되어있는데 그냥 대나무임..ㅎ
퉁퉁퉁 소리밖에 안남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찍기 좋은듯 ㅎㅎㅎㅎㅎ
산책끝나고 나왔는데 밖에서 보기에도 매우 웅장하다.
집으로 가는길에 갈대군락이 참 보기좋은듯
새들이 엄청 많던데 백로는 1마리보고 저건 갈매기 아닌가..?
갈매기인지 뭔지 엄청나게 많던데 ;;
물이 깨끗해서 그런가 가끔 보면 물고기들이 무리지어 다니는 걸 볼 수 있다.
관리를 잘하고 있어서 그런가 사람들이 꾸준히 찾아주는 태화강 국가정원
여름에 시간내서 대나무숲을 다시 한 번 방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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