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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Cinema.

[영화감상문] 미스 슬로운

by 간호순이 2022. 2. 10.

미스 슬로운

 

백수생활이 길어지다보니 영화도 볼만한 것도 다 봤고 유튜브도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친구가 미스 슬로운 영화가 그렇게 재밌다고 추천을 해줘서 '봐야지 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넷플릭스에 있길래 오늘은 이걸로 결정!

넷플릭스는 결제를 해놔도 마땅하게 볼만한게 없어서 늘 둘러보고 나가는게 태반이었는데 볼게 있어서 다행이었다.

 

한 때 국내의 모 드라마가 표절에 휩싸였는데 난 표절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논란이 많은 작품은 괜히 봤다가 불편하기도 하고 거슬리기도 하고 원작을 기만하는 행위라 보지 않는다.

 

그래서 ! 미스 슬로운을 여차저차 보게 되었는데 세상에.. 난 이 영화를 왜 영화관에서 보지 않았을까..?

이 작품을 통해 제스카 차스테인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연기가 흠잡을 곳이 없었다.

태생부터 잘나가는 로비스트 미스 슬로운 그 자체였고 제시카가 처음부터 끝까지 멱살잡고 이어가는 영화였다.

 

티끌만한 실수도 용납하지 않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100%의 승률을 자랑하는 로비스트.

남의 도움은 최소한으로, 본인의 대한 완벽함을 가지고 있는 , 그 자체를 함축하고 있는 사람 '미스 슬로운'

저런 사람에게 완벽함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구나, 마치 본인이 짜놓은 판에 체스 말을 가지고 노는 사람 같았다.

 

'나도 저렇게 멋진 인생을 살고싶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평소에 나는 인생 물 흘러가는대로 살아가는거지~ 라고 단순하게 생각해왔기 때문에 무엇하나 죽을만큼 열심히 해 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이번 영화를 보면서 나도 내 이름 석자에 완벽함을 추구하는 사람으로 살아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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